반려동물 동반여행 - 항공사별 규정과 제한 견종 & 탑승 가능한 무게 알아보기

 

여행을 계획하실 때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반려인들이라면 한두 번씩은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 승객들이 동반한 반려동물이 11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반려동물을 동반한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운송 가능 무게 규정을 개정하는 등 '견공' 승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항공사별로는 지난해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해 3만 1736마리를 실어 운송실적이 가장 많았으며, 티웨이항공(2만 6897마리)이 전체 2위이고, 아시아나항공(2만 3631마리), 제주항공(1만 6291마리), 에어부산(1만 1519마리) 순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운송 요금은 통상 1마리당 2만원 내외입니다. 또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용 운송용기 제작, 반려동물용 티켓 발권 등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렇듯 항공사마다 반려동물 수송에 대한 정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공사들의 반려동물 수송 정책들, 수송이 불가능한 견종, 준비물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기내 탑승 시 준비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입니다. 

그리고 기내에 동반 탑승하려면 반려동물 전용가방(케이지)을 준비해야 합니다. 

케이지 안에 수건과 담요 등을 깔아줘 기류 변화 등으로 항공기가 흔들릴 때 반려동물이 다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해외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여권이 필요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여행국 입국을 위해서는 검역 증명서와 예방접종 보고서 등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탑승 가능 무게(kg)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항공 규정도 변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반려동물과 운송용기 무게의 합을 기존 5㎏에서 점차 늘리는 추세입니다.

하이에어 : 10㎏

티웨이항공 : 9㎏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 : 7㎏

에어서울 : 5㎏

 

대한항공 반려동물 수송 제한 견종들

대한항공은 일부 특정 견종에 대한 수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핏볼 테리어, 로트와일러, 도베르만핀셔, 그레이트데인 등 여러 대형견과 공격성 있는 견종들이 포함됩니다. 

 

이런 경종들은 기내 또는 화물칸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탑승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단두종 반려견의 경우 비행 중 호흡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위탁 수송을 전혀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두종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다면 다른 이동 수단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반려동물 수송 제한 견종들

아시아나 항공도 몇몇 견종들에 대해 수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핏볼 테리어, 도사, 스탠퍼드셔 볼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같이 공격성이나 체구가 커서 다른 승객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견종들입니다. 

 

특히 여름철(7월1일~9월30일)에는 단두종 반려견의 화물칸 수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불도그, 시츄, 퍼그 등 짧은 코를 가진 견종들, 즉 단두종은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두종 반려견을 키우신다면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단두종 반려견 수송의 주의사항

짧은 코를 가진 반려견, 즉 단두종들은 비행 중 기내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불독, 시츄, 퍼그, 박서 등 단두종들은 체온 조절과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여름철 수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반려견의 건강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으니 이런 단두종 반려견과의 여행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여행도 즐겁지만 대신에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선 사전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항공사마다 반려동물 수송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에 반드시 수송 가능 여부와 제한 사항 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송이 불가한 견종인지, 여름철 기온에 취약한 단두종인지 등을 확인하고 탑승이 불가한 경우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이유 등으로 비행기가 연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반려동물들이 기내용 가방이나 케이지 안에서 오래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반려견이 심심하지 않도록 반려견 장난감이나 개껌 등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항공사들의 기타 서비스 

 

대한항공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누적 횟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시 요금 할인 또는 무료 운송을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제주항공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를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폐사 위험 때문에 화물칸 위탁 운송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국내선 동반 탑승 때 전용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기내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무게는 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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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국내여행 시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동행 여행을 위한 항공사들마다 수송에 대한 정책들과 준비물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셔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은 글에서는 해외여행 시 탑승 가능한 국. 내외 항공사와 가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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